담양에 다녀왔습니다. 소쇄원 광풍각 마루에 앉아 간식으로 빵과 훈제계란, 음료수를 먹고 나서 죽녹원으로 들어가 대나무 숲길을 걸었습니다. 사람이 없어 더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 깔끔하게 꾸며진 정원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죽녹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길쭉하게 뻗은 나무들과 물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. 투호놀이와 그네 등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마지막엔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돌아왔습니다.